새우와 채소 사이에 분홍색과 흰색 어묵이 올라간 나가사키 짬뽕

수요일|나가사키를 따라

나가사키 짬뽕

짬뽕 속 분홍색과 흰색 조각은 뭘까? 나가사키 어묵 이야기

짬뽕에서 보이는 흰색 바탕에 분홍 테두리가 있는 조각. 나가사키에서 ‘한펜’이라고도 부르는 생선 어묵을 통해 항구 도시의 식문화를 살펴봅니다.

새우와 채소 사이에 분홍색과 흰색 어묵이 올라간 나가사키 짬뽕
짬뽕 속 어묵을 보여 주는 이미지이며, 특정 식당의 실제 음식 사진은 아닙니다.

생선살로 만든 어묵입니다

짬뽕을 자세히 보면 고기나 채소와 다른, 분홍 테두리의 얇은 반달 모양이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나가사키 특유의 ‘한펜(홍백 가마보코)’을 흔한 재료 중 하나로 소개합니다. 지역과 가게에 따라 한펜 또는 가마보코라고 부르지만, 여기서는 생선살을 갈아 만든 어묵을 뜻합니다.

일본 다른 지역에서 한펜이라고 하면 폭신한 흰색 사각형 제품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나가사키의 이 조각은 모양과 식감이 다릅니다. 이름보다 실제 재료를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가장자리가 분홍색인 흰 생선 어묵을 얇은 반달 모양으로 썬 모습
홍백 어묵의 모양을 나타낸 이미지입니다. 제품마다 모양과 두께는 다릅니다.

바다의 생선을 식탁에서 쓰기 좋은 음식으로

일본 농림수산성은 가마보코를 생선살을 잘게 갈고 소금을 넣어 반죽한 뒤 가열하는 어묵의 한 종류로 설명합니다. 생선 종류, 모양을 잡는 법, 가열법은 제품마다 다릅니다. 짬뽕 속 한 조각만 보고 생선 종류나 배합을 알 수는 없습니다.

나가사키현 관광연맹에 따르면 현내에는 가까운 바다의 생선을 이용한 어묵이 많고, 짬뽕과 사라우동에도 친숙한 재료입니다. 돼지고기, 채소, 새우나 오징어, 생선 어묵이 한 냄비에서 만납니다. 항구 도시의 식재료가 겹쳐 보이지만 모든 가게가 똑같은 어묵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색뿐 아니라 한입의 식감도 바꿉니다

분홍색과 흰색은 연한 국물과 초록 채소 사이에서 눈에 띕니다. 하지만 단순한 장식은 아닙니다. 어묵의 탄력은 부드러운 채소와 쫄깃한 면과 달라 한입마다 느낌을 바꿉니다.

집에서 만드는 짬뽕에도 어묵이 들어갑니다. 얇게 썬 몇 조각을 국물에 데워 보세요. 제품마다 짠맛이 다르므로 국물을 맛본 다음 마지막에 소금을 조절합니다.

다음 그릇에서는 홍백 한 조각도 눈여겨보세요

짬뽕 이야기는 대개 면이나 국물에 집중됩니다. 하지만 지역 음식의 특징은 작은 재료에도 있습니다. 나가사키에서 짬뽕을 먹을 때 어묵의 두께와 탄력을 살펴보세요. 사라우동의 건더기에서도 비슷한 조각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 조각만으로 가게의 비법을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대신 생선을 어묵으로 만들어 식탁에 올려 온 지역의 습관을 떠올리게 합니다.

나가사키 짬뽕의 ‘한펜’은 홍백 가마보코 어묵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일본 다른 지역의 폭신한 흰색 사각 한펜과 모양이 다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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