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형 재료(2인분)
가는 면 사라우동에는 튀긴 면 위에 걸쭉한 건더기 소스를 얹는 방식이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의 향토 요리 조리법에도 표고버섯을 비롯한 채소와 고기를 볶아 소스를 만들어 면에 얹는 과정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버섯을 좀 더 돋보이게 한 가정용 조합을 소개합니다.

- 시판 사라우동용 튀긴 가는 면 2인분, 얇게 썬 돼지고기 120g.
- 생표고버섯 3개(약 60g), 시메지버섯 1팩(약 100g).
- 양배추 120g, 당근 40g, 가마보코 어묵 30g, 볶음용 기름 1큰술.
- 소스 국물: 물 400ml, 닭 육수 가루 2작은술, 간장 2작은술, 청주 1큰술, 소금·후추 약간.
- 농도 조절용: 감자전분 2큰술과 물 2큰술을 다른 그릇에서 섞어 두기.
1. 버섯을 손질하고 소스 재료를 미리 섞기
표고버섯은 딱딱한 밑동을 떼고 얇게 썹니다. 시메지버섯도 밑동의 단단한 부분을 자른 뒤 작게 나눕니다. 양배추는 한 입 크기로, 당근과 가마보코는 얇게 썰고 돼지고기도 먹기 좋은 길이로 자릅니다. 소스에 쓸 물과 양념을 섞고, 전분과 물은 별도 그릇에서 섞어 둡니다.
면 포장의 조리법을 확인하고 접시마다 1인분씩 올립니다. 튀긴 가는 면은 대체로 다시 삶지 않지만 제품별 지시를 우선하세요. 조리 중에는 마른 면이 김에 닿지 않게 두면 담을 때까지 바삭함을 지키기 쉽습니다.
2. 돼지고기를 먼저 볶고 버섯 넣기
깊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달군 다음 돼지고기를 펼쳐 볶습니다. 붉은 부분이 남지 않고 속까지 익으면 표고버섯, 시메지버섯, 당근을 넣습니다. 버섯이 부드러워지면 양배추와 가마보코를 더해 양배추가 살짝 숨이 죽을 때까지 볶습니다. 버섯을 오래 찌듯이 익히기보다 넓게 펴서 수분을 날리면 소스의 물 양을 가늠하기 쉽습니다.
팬이 2인분을 담기에 작다면 돼지고기와 버섯을 먼저 볶아 꺼내고, 채소를 볶은 뒤 다시 합칩니다. 너무 빽빽하게 넣지 않아야 재료의 익은 상태를 살필 수 있습니다. 날고기를 만진 젓가락은 씻지 않은 채 담을 때 사용하지 마세요.

3. 끓인 뒤 걸쭉하게 만들어 면에 얹기
미리 섞은 소스 국물을 팬에 붓고 전체가 끓도록 합니다. 재료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하고 맛을 본 뒤 필요하면 소금·후추를 조금 더합니다. 불을 줄이고 전분물을 다시 저은 다음 골고루 부으며 재빨리 섞습니다. 다시 끓여 농도를 안정시킵니다.
묽으면 전분물을 소량 더하고, 너무 되직하면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 조절합니다. 사라우동 소스의 농도에서도 덩어리가 생기지 않는 순서를 설명합니다. 건더기와 소스가 한데 어우러진 채 뜨거울 때 면 가운데에 얹고, 가장자리의 튀긴 면은 조금 남깁니다. 갓 얹은 가장자리와 소스를 머금은 가운데의 차이를 즐겨 보세요.

간편형(2인분): 손질 채소와 동봉 수프 활용
튀긴 가는 면과 가루 또는 액상 소스가 함께 든 시판 2인분 제품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손질 채소 1봉(약 250g), 시메지버섯 1팩(약 100g), 얇게 썬 돼지고기 120g, 기름 1큰술을 준비합니다. 물은 반드시 제품 표시대로 쓰고, 기본형의 닭 육수 가루·간장·감자전분은 넣지 않습니다.
① 시메지버섯 밑동을 자르고 나눈 뒤 동봉 수프를 표시된 양의 물에 풉니다. ② 돼지고기를 속까지 볶고 버섯과 손질 채소를 넣어 익힙니다. ③ 푼 수프를 넣고 제품 설명대로 끓여 걸쭉해지면 면 가운데에 얹습니다. 칼질과 양념 계량이 줄어듭니다. 표고버섯과 시메지버섯을 함께 쓰는 기본형보다 향은 단순하지만 버섯의 씹는 맛은 남습니다.

이번 접시를 보고 다음 접시 조절하기
물이 많게 느껴지면 다음에는 채소를 팬에 너무 많이 넣었는지, 국물이 끓기 전에 전분을 넣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버섯이 눈에 띄지 않으면 표고버섯을 조금 두껍게 썰고 시메지버섯을 너무 잘게 나누지 않습니다. 동봉 수프가 짜다면 표시된 물 양을 임의로 바꾸기 전에 재료 양과 제품 설명을 다시 보세요.
튀긴 가는 면은 소스를 얹은 뒤 식감이 달라집니다. 바삭한 면을 좋아하는 사람 몫은 먹기 직전에 소스를 얹고, 부드러운 면을 좋아하더라도 따뜻할 때 드세요. 어느 방식이든 완성한 소스를 실온에 오래 두는 것은 전제하지 않습니다.


